강아지가 귀를 긁고 간지러워해요 수의사가 알려드림

강아지가 귀를 긁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끔씩 짧은 시간 귀를 긁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지속적, 심한 강도로 귀를 긁고 가려워한다면 외이염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외이염입니다.

 

외이염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외이염의 가장 큰 증상은 귀를 긁는 것입니다. 심하면 입 벌리기를 아파하고, 머리를 털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외이염이 잘 생기는 이유는 귀가  수직이도 수평이도로 L자 모양이라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원인 1 알러지성 피부염에 의한 외이염.

새로운 음식 간식을 먹고 귀를 긁는다면 알저지에 의한 외이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적으로 식단관리과 필요하고,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 2 내분비질환

지속적인 외이염이 나타나고, 귀뿐만 아니라 전식적인 문제가 있으면 내분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내분비 질환이 진단된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3 종양

종양일 경우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원인 4 기생충

어린 강아지, 입양한 지 얼마안 된 강아지는 귀진드기와 같은 기생충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귀연고와 구충제로 치료를 합니다.

수의사가 강아지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기생충 예방약 총 정리 해드려요 이 글 하나로 고민 끝 (tistory.com)

수의사가 강아지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기생충 예방약 총 정리 해드려요 이 글 하나로 고민 끝

 

 

외이염 관리가 힘들다면 수직외이도 절제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앞서 강아지의 귀는 L자형이라 통풍이 잘 안 된다 말씀드렸죠?

여기서 수직인 부분을 제거하여 통풍이 잘 되게 해주는 수술입니다.

 

치료를 안 할시 나타날 수 있는 것들

 

이개혈종

귀를 털면서 귓바퀴에 혈관이 터져 귀가 부프러 오르는 증상입니다.

운동선수들의 만두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이염

외이염이 중이로 진행되면서, 방향 및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계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예방

귀 세정제로 귀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닦아주세요.

다만, 면봉으로 깊숙한 곳을 닦아주는 것은 금물! 면봉이 부러져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이염은 조기에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한다면 정말 간단한 질병입니다.